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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정치

세상 물정 모르는 윤석열 후보? 혼자 몰랐던 구직 앱

by minsta 2021. 12. 2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 최명희홀에서 열린 윤퀴즈온더전북에 참석해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 22일 전북대학교에 방문해 청년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졌습니다. 근데 여기서 청년 고용 대책으로 구직 앱을 이야기했는데요. 사실 지금 청년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앱일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는 잘 몰랐었나 봅니다. 

조금 더 발전하면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 전주에서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고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대책인데요. 윤 후보는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지금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이 있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거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구직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요. 사실 이미 하고 있습니다. 구직자와 회사를 이어주는 취업 포털 서비스가 민간은 물론 공공 영역에서도 운영 중인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직 앱 이야기는 노동시장 유연화, 디지털 인재화, 일자리 수급 불균형 등을 이야기 하면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 반응

윤석열 후보가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코딩 알고리즘에 대해 학교와 정부에서도 재정을 투자하고 디지털 인재를 많이 양산하면 디지털 고도화돼 있는 졸업생은 절대 취업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어떤 데는 넘쳐나. 그런데 이쪽에 대한 것만, 학교는 막 공부를 시키려고 하고 여기엔 제대로 수요 대응을 못 한다면 그걸 늘 실시간 미스매치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며 구직 앱을 이야기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졌나 왔으며 민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진짜 몰랐던 걸까요??

 

비판 여론

더불어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구직 앱을 열거하면서 진짜 이다지도 무지해도 되는 거냐는 비판을 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윤석열 발(發) 대박 뉴스, 이제 실시간 취업정보 앱이 생긴다고 한다" "구인구직 사이트 '인크루트'는 1998년 6월 서비스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헌기 선대위 부대변인은 "윤 후보는 교차로로 채용 공고 보던 시대에 사시냐" "전문지식을 쌓으라는 게 아니라 세상 물정을 좀 알라"고 했습닏나.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황당한 반응들이 이어졌는데요. 홍준표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 꿈' 게시판에서 "얼마나 세상 물정을 모르면 미래에는 구인구직 앱이 생긴다고 말하는 걸까"라고 질문을 하자, 홍 의원은 "나도 모르겠어요. 이제"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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