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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정치

오미크론 확진자 최소 80명 접촉? 심각한 상황

by minsta 2021. 12.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상 회복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제발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면서 의심환자가 생겼을 때 일부러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요ㅠㅠ 발생했습니다.. 결국.. 오미크론 확진자가... 문재인 대통령은 어렵게 이까지 온 만큼 퇴보는 없다고 했는데요. 다시 거리두기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코로나 확진자가 또 500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12.2일 국내 코로나 확진자 현황 / 네이버 캡쳐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확진자는 현재 총 5명으로 확인됩니다. 방역 당국은 1일 “나이지리아에서 지난달 24일 국내 입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 2명과 공항에 마중 나간 30대 지인, 이들과는 별도 비행기로 나이지리아에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나이지리아 방문 40대 부부의 초등학생 아들과 30대 지인의 아내·장모·지인 등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오미크론 감염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40대 부부는 나이지리아에 선교활동을 목적으로 갔다는 이야기도....

 

오미크론 국내 유입, 확산 / 조선일보

여기서 주목해야 될 점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B 씨는 11월 29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아무런 격리 없이 외부활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아내와 장모, 지인들도 3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B 씨는 최소 80여 명을 접촉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이날 본지 취재에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에 거주하는 목사 A 씨와 아내, 이들의 10대 초등학생 아들과 공항에 데리러 나간 B씨와 그의 아내·장모·지인 등 총 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가운데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 “이 가운데 A씨 부부와 B 씨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나머지 일가족과 지인 등도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커진 상태특히 “A 씨 부부와 B씨 부부 등과 접촉한 사람은 총 80명 안팎“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확진자 이동경로

오미크론 확진자 이동경로 / 조선일보

특히 A씨 부부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접촉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29일에야 방역 당국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B 씨가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본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접촉자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로 인해 방역 당국은 A 씨 부부와 B 씨가 접촉한 사람이 모두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A씨 부부와 별도로 나이지리아를 함께 다녀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경기도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며 재택 치료 중”이라는 정보만 제공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A씨 부부와 B씨가 거주하는 인천 일대와 50대 여성 2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접촉한 80여 명의 사람들의 이동 동선이나 또 그들의 접촉자에 따라 확산세가 얼마나 더 커질지.. 그분들에게 달려 있는 것 같네요. 

인천시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30대 남성은 인천시 연수구 외국인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이 나기 전에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보여 추적 관리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관리 소홀의 문제?

 

이처럼 접촉자가 크게 불어난 것은 40대 A 씨 부부와 30대 지인 B씨에 대한 추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라고 합니다. A씨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 자여서 해외에서 입국해도 격리 면제를 받았고 이 부부는 24일 입국 당일 인천 미추홀 구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뒤 25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별다른 이동 제한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돌파 감염 사례가 많은 만큼 더욱더 조심했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방역관리대책은?

 

방역 당국은 뒤늦게 입국자 방역 관리 강화책을 내놓았는데요. 현재 남아프리카 지역 입국을 제한하는 8국 외에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까지 포함해 총 9국에 대한 입국을 막을 것향후 2주(3~16일) 동안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 동안 격리 조치를 하겠다” 그리고 4일 0시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도 향후 2주간 중지하고,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접종을 완료했어도 예외 없이 자가 격리 조치하고 격리 기간도 현행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업인 등이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국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했지만 앞으로는 입국 직후부터 2주간 격리한다고 하네요. 

 

이것이 K방역?

‘K방역’이라며 확진자 추적·진단 능력을 홍보해 온 정부는 올여름 델타 변이 확산 방지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 오미크론 변이 사태에서도 초반부터 허점을 보였습니다.

지난 30일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로 기록된 나미비아 외교관은 인천공항 환승 구역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가 비행기를 갈아타고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건너갔지만, 방역 당국은 이 외교관과 인천공항 내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아직 조사 중”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 항공기에 탑승했다 국내 입국한 41명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코로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지만 공항 내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합니다. 

 

강력한 오미크론 감염력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목사 부부가 모더나 백신을 지난 10월 28일 접종 완료한 상태였음에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더나는 다른 백신에 비해 초기 중화항체량이 많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당국은 이와 별도로 A 씨 부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4일 국내 입국한 탑승객 4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고 이 중 아프리카 국가인 차드를 방문한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나왔으나, 오미크론이 아닌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급속히 번지는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감안하면 우리도 이미 국내에 오미크론이 상당히 퍼졌을 수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일상회복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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