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준석 대표 모습 드러냈다. 윤 후보 측근 장제원 의원 사무실 기습 방문/ 방문한 이유 해석

장제원 의원 이준석 대표 / TV조선 캡쳐

어제 이준석 대표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 1일 이준석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이었습니다. 

 

이준석 대표 측은 1일 사진과 공지문을 내고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사상 당협 사무실을 찾아 당원 증감 추이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당직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이 대표 측은 격려 방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후 ‘이 대표가 연락이 끊겨 권 사무총장이 간다고 한다’는 말에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은 부적절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장 의원은 “그 과정은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지금 선대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논란과 분란이 ‘나 중심으로 선거운동하겠다’, ‘나한테 더 큰 권한 달라’, ‘나는 왜 빼나’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후보는 다 같이 하자는 것인데 후보가 잘못됐나. 누가 잘못했나.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지금은 무조건 후보의 조그만 흠이라도 감싸고 후보의 진정성과 정의로움을 극대화해 국민에 소구해야 한다”라고 헀습니다. 

 

 

장제원 의원 사무실 방문한 이유와 해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대표 측은 격려 방문이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당 안팎에선 장 의원을 우회 저격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최측근이자 최근 공개적으로 각을 세워온 장 의원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전날 권성동 사무총장이 윤 후보 지시로 이 대표의 서울 노원구 사무실을 통보 없이 찾은 것을 겨냥해 맞불을 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장제원이 비선인 것 아니냐' '이준석 대표가 장제원 의원이 문제라고 알려주는 것이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밤 부산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심야 회동을 하는 등 잠행 중에도 당내 인사들을 계속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이 대표 측은 “아직 상경 계획은 없다”라며 당분간은 공식일정이나 행사를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