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정치

임산부는 방역패스 감염 고위험군 방역패스 제외 어렵다

by minsta 2022. 1. 18.

미국국립보건원(NIH) 제공

지난해부터 임산부에 백신 접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국회에서도 임신부 방역 패스 제외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쳐 ⓒ의협신문

김 의원은 "정부는 임산부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도 임신 초기에는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 후 접종하라며 백신 부작용의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임산부 백신 접종으로 만에 하나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현실적으로 의사들조차 임산부에게 답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 "백신에 대한 불안감으로 임산부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과학적 근거에 따라 임산부 백신 접종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명확한 지침이 있기 전까지 방역 패스 대상에서 임산부 제외를 정부는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의사들 사이에서도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임신을 준비 중인 예비 임신부나 초기 임신부들에게 접종을 권유하기는 사실 부담이 크다" "접종 후, 작은 이상 반응이라도 생기면 분명히 병원으로 항의가 들어올 거다. 난임 시술을 받는 경우 역시 실패할 경우 백신 영향을 의심할 것 같다"라며 우려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입장

질병청 관계자는 방역 패스 예외 적용 계획이 없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임산부는 접종 권고 대상" "해외에서 방역 패스를 운영 중인 나라에서도 임산부를 의학적 예외로 두고 있지 않다" "다만 의학적 예외 사유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할 예정" "임산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위중증률이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6배 수준으로 높았다.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조산, 저체중아 분만 등 임산 결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부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필요하다"라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정부는 오는 20일 방역 패스 시행과 관련해 건강상 예외 대상자 개선안을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 소통 팀장은 18일 비대면 설명회에서 "예외 범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전문가 검토를 거치고 있다. 20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다만 임산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 접종 권고대상" "임산부를 의학적 사유로 불가피한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사례가 보고된 만큼 의학적 예외로 인정하기 어렵다. 20일 개정안을 통해 전반적 내용을 발표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정부가 인정하는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

  • PCR 음성확인자
  • 18세 이하
  • 확진 후 완치자
  • 의학적 사유 등 불가피한 접종 불가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