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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정치

코로나 전국 위험도 일주일만에 최고 단계로 상향

by minsta 2021. 11. 29.

[그래픽]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코로나 위험도가 일주일 만에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습니다. 정부가 지난주(11.21∼27) 신종 코로나 유행 위험도가 전국 단위에서 '매우 높음'이라고 평가했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매우 높음'이고, 비수도권은 '중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방대본은 일주일 동안 각종 지표를 분석한 뒤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단계로 분류하는데요. 

중앙 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11.14일∼20일 전국 위험도를 '높음'이라고 평가했는데 한주만에 1단계 더 오르면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 역시 각각 직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매우 높음', '중간'을 이어갔는데요. 

방대본은 "국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으로,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하다"

"악화되는 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 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 단장은 29일 출입기자단에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매우 높아진 점이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올라가게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작에 맞춰 앞으로 ‘전체 확진자 수 억제’보다 ‘위중증 및 사망자 최소화’에 방역의 초점을 맞출 방침으로 중환자실 가동률이 75%가 넘을 경우 ‘비상계획’을 발동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방역을 다시 강화하기로 밝혔다. 2021.11.1/뉴스1

지난주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70.6%한 달 전 42.1%에 비해 30% 가까이 급증했고 같은 기간 수도권은 55.4%에서 83.4%까지 올라갔습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은 전체 1154개 중 888개가 사용 중으로 병상 가동률은 76.9%에 달하며 수도권은 중환자 병상 714개 중 618개가 사용중으로 가동률은 86.8%에 다다릅니다. 서울의 경우이보다 높은 87.8%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의료대응역량대비 환자 발생 비율

 

지난주 수도권은 의료대응역량대비 환자 발생 비율이 89.5%에 도달했는데요. 한달 전에는 43.3%였는데 두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와 사망자가 연일 역대 최다 치를 기록했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가 10월 말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 하루 평균 확진자의 경우 3502명으로 한달 전 1716명의 두 배가 넘고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도 212명에서 477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확진자 증가의 지표에 해당하는 검사 양성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증가 양상은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사 양성률은 지난달 4주 차 1.37%에서 지난주 1.97%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예방접종현황

예방접종의 경우 전체 인구 대비 80% 수준의 높은 접종 완료율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발생이 많은 소아 청소년층 접종률은 20.2%로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은 지난주 12.2%를 기록하며 증가 중이지만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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