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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정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퇴결의안 논의 / 윤석열 후보 청년 감담회 '스피커폰'참석 (쪼금 길어졌어요;;)

by minsta 2022. 1. 6.

오늘 6일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이준석 대표의 사퇴결의안을 제안했습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사퇴를 의원총회에서 결의하는 안에 대해 토론을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이준석 대표 사퇴 요구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에 참석하기 전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에 대해 서로의 입장이 달랐는데요. 윤 후보는 권 총장의 임명을 강행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도 막바지에 임명에 찬성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최고위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원내지도부가 이 대표 사퇴안 결의를 제안했는데요. 당내 일각에서 강하게 제기됐던 이 대표 사퇴론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원내지도부 자격으로 사퇴 결의안을 제안한 게 아니라 추경호 의원 개인의 자격으로 제안했다고 국민의힘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 불참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연습문제'를 두고 갈등이 생겼는데요.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에게 협력의 선결 조건으로 서울 강북 지역 지하철역 출근 인사, 젠더·게임 특별위원회 구성, 플랫폼 노동 체험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윤 후보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했는데요.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쳐

이 대표는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은 빈다. 당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러한 이 대표의 행보가 일각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페이스북 '여의도 옆 대나무 숲' 페이지에는 국민의힘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게시글에는 "우리 한낱 보좌진들도 말 한마디 한마디 뱉을 때마다 밖에서 행동 하나하나 할 때마다 당에 피해가 가진 않을지, 의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 나 때문에 동료들이 힘들지는 않을지 많은 생각들을 한다" "여느 회사원들도 비슷할 것이다. 나 하나 때문에 조직 구성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다. 대세를 위해선 내가 희생을 해야 할 때도 있고, 더구나 생계도 걸려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겠지" "지금 실무자들 분위기는 좌절과 허탈감에 빠져 무기력하다. 그래도 맡은 일은 다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우리가 X 같이 일하는 동안 당신은 우리 면전에 총질을 하고 있는 것"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다. 구성원이 100명인데 99명이 당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 그건 조직과 맞지 않는 사람" 이라며 이 대표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청년 간담회 '스피커폰' 참석

5일 오후 국민의힘 국민소통본부 주최 ‘전국 청년 간담회'에서 윤 후보의 참석을 공지하고 연 화상회의에서 윤 후보가 권성동 전 사무총장의 전화를 넘겨받는 식의 ‘스피커폰’으로만 등장헀는데요. 이에 회의에 참석한 청년들이 분노해 그 들 사이에서 욕설이 나온 것입니다. 여기에 더욱 기름을 부은 것은 행사를 이끈 박성중 의원이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 “이 대표의 사보타주(태업)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 “청년들 중 이준석 계열과 민주당 계열이 (간담회에) 막 들어왔다”라고 발언해 더욱더 분노를 사고 있는데요.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쳐

해당 뉴스를 언급한 후 "'이준석 계열'청년이 들어왔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진짜 환멸을 느낀다"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 

윤석열 후보 페이스북 캡쳐

윤 후보는 "저의 참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국민소통본부에서 참석 예정이라 공지한 것은 분명한 잘못" "선대위를 해체하며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한 저를 반성하고 잘하겠다 다짐했는데, 그런 와중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면목이 없다" 행사 책임자인 박성중 의원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박성중 의원은 윤 후보의 사과 이후, 다시 입장문을 내고, "행사 진행의 불찰로 물의를 빚게 되어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 생각된다"며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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