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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정치

김한길,김병준,신지예,이수정 사퇴? 국민의힘 선대위 윤석열 후보 빼고 다 바꾼다?

by minsta 2022. 1. 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한국거래소 개장식 참석을 끝으로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어제는 일이 있어서 블로그 글을 쓰지 못했는데 참 많은 일이 일어났더라고요?? 국민의힘 선대위는 거의 모든 핵심 인원을 다 바꾸는 듯 보였습니다. 이 글을 어제 썼어야 됐는데..많은 논란이 있었던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사임을 한 것과 신지예 전 대표를 데리고 온 김한길 새 시대 준비위 위원장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어제 3일 일정 이후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큰 변화가 있는 걸까요?

신지예 사퇴

신지예 페이스북 캡쳐

지난달 20일 신지예 전 한국 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새 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됐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3일 임명된 지 약 2주 만에 사퇴를 했는데요. 영입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전 대표가 새시 대위에 전격 합류하자 이준석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이 대표와 신 전 대표는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신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 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2월 20일 오로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새 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왔다"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르고, 2차 가해를 일삼는 무리들이 다시 정권을 잡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며 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믿음 하나로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 활동을 묵묵히 이어나갔다" "그런데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 사퇴하라는 종용이 이어졌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 대표의 조롱도 계속됐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은 안중에 없었다" "윤 후보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저는 오늘 선대위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꼭 대통령이 되셔서 N번방 방지법 만들어 달라"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한길 사퇴

김한길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 사진=뉴스1

신 전 대표를 영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 김한길 새 시대 준비위 위원장도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김한길 새 시대 준비위원장은 3일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젠더 논쟁이 불러온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신 전 대표의 사퇴와 관련된 입장문에 "안타깝고 애석한 일"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현실에 책임을 통감한다" 라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과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도 일괄적으로 선대위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 일찍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이덕훈 기자

어제 기사에는 김종일 위원장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이는 오해라고 합니다. 소통에 문제가 있어 오해가 생겼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발표에 대해 “소통 착오로 잘못 공지됐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앞서 “총괄 선대위원장, 상임 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 시대 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해 사의를 표명했다”라고 헀는데요. 하지만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김 총괄 선대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수정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자신의 사의 표명 소식이 선대위 공지로 발표된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누가 그러느냐”라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

그리고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임태희 선대위 총괄 상황본부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해 듣고 이를 공지했었다” “하지만 다시 확인한 결과, 김 위원장께서 하신 말씀을 임 본부장이 잘못 알아듣고 그걸 전해주면서 벌어진 일” “두 분 사이에 소통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 사의 표명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기자 물음에 “그렇다” “현재 윤 후보는 임 본부장을 비롯해 여러 분들과 같이 회의를 하고 계시다” “선대위 쇄신을 위해 김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 “쇄신 문제를 놓고 어떻게 국민 앞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숙의 중” ‘총괄 선대위원장 외 전부 사의 표명은 맞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윤 후보가 수용했느냐’는 물음에는 “위원장 등이 사의 표명만 했고, 윤 후보가 이를 수용은 아직 안 했다” 수용 여부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숙의 중으로 안다”면서 “(오늘 내로 결정할지는) 장담 못 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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